자의반 타의반-R(수정)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1-10 12:00:00 수정 2003-11-10 12:00:00 조회수 4

◀ANC▶



올해 최악의 태풍피해를 입었던 해상양식업계가 양식업 포기여부를 놓고 다시 술렁이고 있습니다.



복구포기 희망자가 더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어업인들의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END▶



지난 9월 남해안을 덥친 태풍 매미는

침체에 허덕이던 해상 양식업계를

더욱 깊은 수렁으로 몰아넣었습니다.



회복이 불가능한 어장이 속출하자

정부는 복구 사업비 지원을 조건으로

양식업 구조조정에 착수했고

여수지역만 모두 200명 이상이 어장을 포기해

이미 36헥타의 어업권 반납이 결정됐습니다.



특히 희망자 접수가 한달간 연장되면서

돌산읍과 남면일대 추가신청자가 잇따르는등

많게는 20% 가까운 어장이

감축될수 있을 전망입니다.



◀INT▶



그러나 이에대해

어업인들의 선택권이 배제된

일방적인 구조조정이라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대규모 이상 어장의 경우

어업권을 포기 하더라도 융자외에는

지원이 거의없어

이번 시책이 유명무실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영세 어업인들은

어업을 유지하고 싶어도 복구가 불가능해

마지못해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INT▶



끝없는 침체속

적지않은 부채를 떠안아온 양식어민들은

태풍피해에 이은 구조조정의 허울속에

아무 대책없이

그저 손을 터는격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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