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짚이 없어요-R (여수)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1-10 12:00:00 수정 2003-11-10 12:00:00 조회수 4

◀ANC▶

그동안 논바닥에 버려져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던 볏짚이

요즘은 대접을 톡톡히 받고 있습니다.



벼 수확량 감소로

웃돈을 주고도 구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김종태 기자

◀END▶

10여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여수시 돌산읍 한 축산농가.



겨울내내 소에게 먹일

사료를 확보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료용 볏짚 구하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운반비용까지 추가로 부담하며

다른지역에서 볏짚을 구해보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S/U)그나마 푸른빛이 돌거나

침수되지 않은 논에서 생산되는 우량볏짚은

비싼값에도 구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INT▶

구하기 쉬웠던 중국산 수입건초도

구제역에 대한 우려로

농민들이 기피해

토종볏짚은 더욱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2백평당 3만원선이던 산지 볏짚값은

5만원 이상은 줘야 구할수 있습니다.



볏짚 품귀현상은

태풍 매미에 따른 벼 수확량 감소로

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



벼 생산조정제로

전체적으로 벼 재배농가가 줄어든것도

볏짚 감소의 주요 원인입니다.

◀INT▶

과거 많은 양이

추수이후 태워지거나

논바닥에 쓸모없이 버려졌던 볏짚이

이제는 귀한 대접을 받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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