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그동안 논바닥에 버려져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던 볏짚이
요즘은 대접을 톡톡히 받고 있습니다.
벼 수확량 감소로
웃돈을 주고도 구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김종태 기자
◀END▶
10여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여수시 돌산읍 한 축산농가.
겨울내내 소에게 먹일
사료를 확보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료용 볏짚 구하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운반비용까지 추가로 부담하며
다른지역에서 볏짚을 구해보지만
여의치 않습니다.
(S/U)그나마 푸른빛이 돌거나
침수되지 않은 논에서 생산되는 우량볏짚은
비싼값에도 구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INT▶
구하기 쉬웠던 중국산 수입건초도
구제역에 대한 우려로
농민들이 기피해
토종볏짚은 더욱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2백평당 3만원선이던 산지 볏짚값은
5만원 이상은 줘야 구할수 있습니다.
볏짚 품귀현상은
태풍 매미에 따른 벼 수확량 감소로
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
벼 생산조정제로
전체적으로 벼 재배농가가 줄어든것도
볏짚 감소의 주요 원인입니다.
◀INT▶
과거 많은 양이
추수이후 태워지거나
논바닥에 쓸모없이 버려졌던 볏짚이
이제는 귀한 대접을 받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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