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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화순 공룡 화석지의 훼손 실태를
보도했습니다만
공룡알 화석지 관리도 허술하기는 마찬가집니다
버려진 공룡 화석에 대한 연속 보도,
오늘은 그 두번째 순서로
공룡알 화석지의
허술한 관리 실태와
실종된 시민 의식을 고발합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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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해안 3킬로미터를 따라 펼쳐진
보성의 공룡알 화석지-ㅂ니다.
완벽한 모양의 공룡알과 둥지가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세계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몇 차례의 학술조사를 거쳐
일반인에게 공개된 공룡알 화석은
누군가 깨뜨려 엉망으로 만든 지 오래-ㅂ니다.
◀INT▶
(스탠드업)
"일반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룡알 화석모형이 설치돼 있지만
이 것마저도 훼손이 심각합니다."
귀중한 유산이 손쉽게 훼손이 되는데는
자치단체의 관리가 그만큼 소홀하기때문입니다.
보성군은 오는 2007년까지
4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룡 전시관을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관리인원
한 명 배치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습니다.
또 공룡알 화석지를 찾는 탐방객이 늘고 있지만
간단한 이정표와 입간판 말고는
구체적인 설명자료 하나 없습니다.
◀INT▶
공룡의 탄생과 멸종을
한꺼번에 연구할 수 있는 공룡알 화석지,
자치단체의 안이한 관리와 실종된 시민의식탓에
그 무한한 가치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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