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도서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1-13 12:00:00 수정 2003-11-13 12:00:00 조회수 4

◀ANC▶

지난 3일

김대중 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첫 기념관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김대중 도서관을 찾아봤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DJ의 옛 자택이 있던 동교동에

전직 대통령 기념관으로는 처음으로

김대중 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지상 5층,지하 1층의

옛 아태 재단 건물을 개조한 것으로

노벨상 수상과 정상외교등

화려했던 햇볕정책의 성과물들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고 아키노 필리핀 상원의원이 사용했던

수동 타자기와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선물한

손목시계도 눈에 뜁니다.



(스탠드업)

김대중 도서관에는

김 전 대통령의 손때가 묻은 만6천여권의

장서가 비치돼 있어

DJ의 철학과 사상을 음미해 볼수 있습니다.



간간이 DJ가 직접 쓴 감상이나 메모지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건물 2층에는 70년대 감금돼 있을대

이희호 여사에게 비밀리에 편지를 쓰는데

사용했던 대못과 은박종이가 눈에 뜁니다.



바로 옆에

지난 95년 남북 정상회담때 사용한 펜이

의도적으로 비교 전시돼 있어

박해 받던 정치인에서 대통령에 오른

DJ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태재단의 기증으로

도서관 건립을 결정한 연세대측은

DJ의 정치재개무대로 보는 해석을 경계한다며

통일학 연구소가 목표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INT▶

불행한 전직 대통령의 역사가 끝나고

존경받는 전직 대통령의 역사가

새롭게 시작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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