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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끝난 직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손꼽히는 국제정치학자가 된
노교수가 미 연방검사로 자란 딸과 함께
48년만에 그리던 고향을 찾았습니다.
반세기만에 이뤄진 노교수의 고향방문길을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어린시절 뛰놀던 고향땅을 반세기만에 밟은
노교수의 얼굴엔 만감이 교차합니다.
서울대를 휴학하고 지난 1955년
미국유학길에 올라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미국에서 국제정치학 박사를 취득한 최수복교수.
미 국무성 등을 거쳐 미국 대학교단에 선
올해 76살의 최교수는 다시찾은
고향에서 48년전 고국을 떠나던 28살의 자신을
떠올리는 듯 목소리가 떨립니다.
◀INT▶최수복 교수 *미국 마샬대학 *
///3년만 있겠다고 했는데 48년이 지나버렸다//
영영 못볼줄 알았던 최교수를 만난
고향의 선후배와 친구들은 마을의 경사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INT▶나일환 *고향친구*
///못볼줄 알았는데 반백년만에 이렇게 보니
기쁨이 한량없지///
(s/u)이번 최교수의 고향길에는
미 연방검사로 부시 미대통령의 수행요원으로 활약중인 딸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청년으로 고국을 떠나 세계의 석학으로 되돌아온 고향,노교수는 조국을 언제나
자랑스러워하겠노라는 말로 짧은 귀향의
아쉬움을 대신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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