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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화석지가 잇따라 발견되자
해당 자치단체들은
앞다퉈 활용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시군은 제각각 정책을 추진했고,
전라남도는 중재에 실패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공룡화석지는 훼손만 심해졌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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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6년 해남 우항리에서 익룡과
공룡 발자국 등 다양한 화석이 발견된데 이어,
보성과 화순, 여수에서 잇따라
공룡발자국과 알 화석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한반도, 특히 남도는
공룡 연구에 있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해당 자치단체들은 박물관 건립과 공원 조성 등
활용 계획을 경쟁적으로 내세웠고,
이 과정에서 자치단체간의 마찰이 빚어졌습니다
뒤늦게 전라남도가 입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여수에 박물관을 건립하기로 결정했지만
다른 시군의 반발은 더욱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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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와 해남군, 보성군은 지금
제각각 전시관 건립과
공원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엇비슷한 전시관을 몇개씩 짓는 것은
중복투자라며
예산지원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남 고성군은
도와 함께 발빠르게 준비해 '2006년-
세계공룡엑스포 개최'를 확정지었습니다.
또 전시관 건립과 엑스포 개최에 따른
내년 예산 40여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됐습니다.
◀INT▶
억만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무한한 가치를 간직한 공룡화석지,
자치단체의 안이한 행정속에
잠을 자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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