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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의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민,관,산이 참여하는 협의체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구성됐습니다.
그러나 역할에 비해 구성원이 적고
위상도 낮아
제기능을 다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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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9년 호남정유공장이
최초로 입주한 이후
여수산업단지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모두 2백여건
올해들어서도 6건의 폭발사고로
5명이 숨지고 9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여수시와 여수산단입주업체,
각 시민단체로 구성된
여수산단 공동발전협의회는
이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환경안전분과위원회'창립식을 갖었습니다.
위원회는 환경안전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과 공동연구,
주민,근로자에 대한 안전홍보 교육
그리고 환경안전개선을 위한
실천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섭니다.
그러나 이번에 구성된 위원회는
여수산단의 안전문제를 처음으로 다루는
민,관,산 공동 참여기구로
임무가 막중한데도
구성원이 9명에 불과합니다.
산단의 환경문제를
분야별로 제대로 파악해
원만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최소 20여명 이상은 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위원회의 구성원 체계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구성원 대부분이
시 과장이나 산단입주업체 팀장급으로
복잡한 여수산단 환경을
장관이나 도지사도 해결이 어려운 상황에서
보다 위상에 맞춘 기구가 출범해야
제 기능을 다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민,관,산이 모두 참여하는
협의체인 만큼
업무 상호간의 원활하고
적극적인 협조체제 구축도
선행돼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여수산단에서는 처음으로
환경,안전문제를 다루는 협의체가 구성됐습니다
앞으로 협의체 위상에 맞는
일관성 있는 업무추진으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구가 되기를
지역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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