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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사람들
오늘은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에 입었던 전통복을
재현해 내는 작업으로 우리 복식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남도인을 소개합니다
올해 한복 명장에 선정된 고점례씨를
송 기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VCR▶
70살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한복 연구가
고 점례씨는, 오늘도 손 바느질을 멈추질
않습니다.
고씨의 작업은, 요즘 보기 드물게 한땀 한땀
손바느질로 혼을 담아내 우리옷의 선과 멋을
살려 냅니다.
최근에는, 경기도 무덤에서 출토된 조선숙종때 해평윤씨가 입었던 옷을 재현하는 일에
빠져 세상 시름을 잊었습니다.
생활한복 짓기가 전통복식 재현작업으로
옮겨온것은 옛 여인들의 섬세한 바느질 기법에
매료돼 맥을 잇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INT▶
예순이 넘는 나이에
서울에 있는 전통복식학교 까지 다니면서
이 지역에서는 한복재현작업으로는 독보적인
존재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고려시대옷과 조선중기
사대부가 숙부인의 12폭치마, 청주한씨
스란치마등 60여벌이 넘는 전통복을 재현
했습니다.
특히, 조선시대 남자들이 활쏘며 입었던 철릭과
겨드랑이 아래 주름을 잡은 액막이옷등을
원피스로 만들어 전통복의 간소화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INT▶
전통옷 한벌 짓는데 6개월.
우리것을 지키겠다는 고씨의 집념은,
올해 노동부 장관으로 부터 한복 명장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겨 줬습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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