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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시내버스 노선이
상당수 폐지될 전망입니다.
대신에 시내버스의 운행 횟수는 늘어나고
배차 간격은 짧아지게 됐습니다.
오늘 발표된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을
조현성 기자가 보도
◀END▶
광주시가 내년 지하철 개통에 대비해 마련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에 따르면
현행 82개 노선 가운데 14개 노선이
폐지됩니다.
폐지되는 노선은
2번과 3-1번, 21번과 31번, 115번과 123번
등으로 이들 노선은 하루 이용객이
천 명 이하이거나, 노선이 중복돼 효율성이
낮다고 판단됐습니다.
이번 버스 노선 개편안의 가장 큰 특징은
간선과 지선, 순환노선 체계가 도입됐다는
점입니다.
1번과 3번, 5번,17번과 35번 등
직선노선으로 구성된 30개 노선으로 하여금
광주 도심을 빠르게 오가게 한 뒤
지선과 순환선을 통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예를들어 777번의 경우 현재는
송산유원지를 출발해 운남지구를 거쳐
무등산까지 바로 연결됐지만 변경안은
산수5거리에서 다른 간선 노선이나 지선,
순환선을 갈아탈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INT▶ 핵심은
"갈아타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빨리가는 편의가 있다" 또 한 번 갈아탈 때는 요금을 내지않아도 된다"
광주시의 이번 노선 개편안대로라면
시내버스 노선당 1일 평균 횟수는
63회에서 75회로 늘어납니다.
또 10분 이내 배차간격 노선은 21개에서
29개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광주시는 이밖에도 무등산을 왕복순환하는
18번 무등산 노선과 대규모 주택단지 등을 도는 빛고을 노선 등 광주를 상징하는 4개 노선을
만들어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노선 개편안은 모레부터
시청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고,
광주시는 이달 말부터 각 구청별 공청회를 연뒤
내년 상반기 중부터 변경 노선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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