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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시와 전라남도사이에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놓고
시도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빅딜을 제안한 반면, 전라남도는
부정적 견해를 밝혔습니다.
정영팔 기잡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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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현안에 대해 최근 제기된
이른바 빅딜 해법에 대해 전라남도는
처음부터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여 왔습니다.
광주시는 지역이 하나여서 입장 통일이
가능하고 더욱이 주민들이 현안에 대해
사활을 거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남지역은 엑스포는 여수, 합동청사와 경륜장은 나주로 각각 나뉘어 있어
어느 한곳을 포기할 경우 사활을 건
주민 반발이 불가피하다는 얘깁니다.
미국 투자유치에서 돌아온 박태영 지사는
이같이 언급함으로써 빅딜은 어렵다는 입장을
간접적이지만 공개적으로 처음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매사를 놓고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싸우는 것으로만 다른지역 비쳐지는 것이 안타깝다며 필요하면 박광태 광주시장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는 달리 예산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중인
박광태 광주 시장은 오늘 처음 빅딜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즉 전라남도가 엑스포를 광주시에 양보한다면
광주시는 경륜장을 전남에 양보하겠다는
것입니다.
또다른 현안인 합동청사 유치는
광주와 전남이 함께 노력해야 할 사안이라며
공동 보조를 취하자고 전남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시장의 발언과 관련해 전라남도는
당사자와 협의 없이 외부에서 일방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은 도의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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