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광주시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이
지나치게 효율성만을 고려해
도시 외곽 지역 주민이나
노약자들의 편의는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ND▶
광주시 남구 덕남동 덕남마을입니다.
주민 40여 가구가 사는 이 외딴마을을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은 3-1번 한 개 노선 뿐입니다.
2시간 30분마다 운행하는 이 노선은 그나마
내년 봄부터는 사라질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SYN▶
광주시가 발표한 노선 개편안에 따르면
이용객이 적거나 중복 노선이 있어
폐지될 예정인 버스 노선은 모두 14개 노선으로
현행 82개 노선의 17 퍼센트에 이릅니다.
또 이들 노선의 상당수는 광주 도심과
인근 농촌지역을 잇는 벽지 노선이어서
도시 외곽 주민들의 불편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간선과 지선,순환선을 주축으로한
환승 체계는 시내버스를 이용해 광주 인근을
오가는 노약자들에겐 곤혹스럽기 그지없습니다.
◀SYN▶
이에대해 광주시는
환승 체계 자체를 포기할 순 없지만
민원이 제기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대체 노선 편성이나 노선 조정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광주시는 오는 28일부터
버스 노선 개편안에 대해 공청회를 열
계획이어서 노선 개편에 반발하는 주민 의견을
얼마나 반영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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