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붕괴가 우려되는 아파트에
150여명의 입주민들이 살고있습니다.
보기만해도 아슬아슬 하지만
행정기관은 대책마련에 소극적입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아파트에 들어서자 마자
주차장 바닥의 긴 균열이 눈에 뜁니다.
건물 벽 곳곳에도 금이 가 있습니다.
일부 건물 벽은
아예 손이 들어갈 정도로
균열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누수현상도 심각한 가운데
컵이 빠르게 굴러갈 정도로
바닥이 점점 한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것은
이 아파트가 조금씩 가라앉고 있다는 점입니다.
◀INT▶
광주시가 지난 2001년
이 아파트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150여명이 살고 있는
이 아파트 1동 1라인은
철거 대상인 E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이곳에 살고 있는
5세대 가운데 지금까지 2세대만이
이주한 반면
아직까지 3세대가 그대로 살고 있습니다.
다른 동도 D급 판정을 받아
이주가 시급하지만 대부분 서민 세입자들이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INT▶
광주시와 서구청은
영세민이 거주하고 있는 사유 건축물을
법적으로 강제할수 없고
재건축에 따른 사업성 미비로
사업자도 등을 놀리고 있다며
뽀족한 수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단지
건물의 침하 정도를 확인한
안전점검만 되풀이 될 뿐입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