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치는 사채폰(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1-26 12:00:00 수정 2003-11-26 12:00:00 조회수 4

◀ANC▶

요즘 다른 사람의 인적 사항을 도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로 사채시장을 통해 거래되는데

이재원 기자가 유통 경로를 알아봤습니다.

◀END▶

◀VCR▶



광주 시내 한 사채업자 사무실.



급전이 필요하다는 말에

휴대전화를 구입해 오라고 권유합니다.

◀SYN▶

"아무 대리점이나 가서 해오면 현금을

빼준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휴대전화를 개통해 오라고 부추키기도 합니다.

◀SYN▶

"내가 백대를 빼내더라도 상관 없나요?

백대든, 천대든 가져만 오세요..."



휴대전화 가격이 5-60만원대까지 올라가면서

사채시장에서도

깡을 통해 거래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채업자 손에 들어간 휴대전화는

다시 이동통신 대리점이나

중고 매매상에 흘러 갑니다.



그런 다음 휴대전화의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핵사 번호가 변경돼 다시 팔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으로 수출하는

중간 수집책까지 등장했습니다.

◀SYN▶

"중국에 연락되는 사람들이 가져간다..

여기서 3-40만원 하는 것이 중국에서는 7-80만원 하니까...."



이처럼 명의도용과 불법 복제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본인 확인도 하지 않고 가입을 받아주는

이동통신 업체의 관행은 여전합니다.

◀SYN▶

"대리인 신분증이 들어오면 해줄수밖에 없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



본인 확인도 되지 않고 개통되는 휴대전화.



또, 깡을 통해 다시 넘기는

악덕 사채업자 때문에

불법 복제된 휴대전화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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