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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교육청이
학교 전기시설 공사를 하면서
특정업체에
수의 계약을 밀어줬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학교로 들어가는 전기를 외부에서 받아 들여
다시 배전하는 컨트럴 박습니다.
지난 98년부터 올해까지
광주시 교육청이 이 시설을 공급한 학교는
86개교로 총 62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그런데
이 공사를 낙찰 받은 업체를 조사해 보니
전체의 70%가 넘는 56건이
특정 4개 업체에 집중돼 있습니다.
광주시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박금자 의원은
중소기업 진흥을 위해
단체 수의계약을 체결했는데도
특정 4개사에 집중된것은
특혜나 유착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박의원은 또
수주량이 많은 업체와 그렇지 않은 업체의
공사비가
큰 차이를 보이는것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전체 물량의 70%를 수주한 4개 업체는
총 공사비 대비
100%에서 99%에서 계약을 체결한 반면
나머지 업체는 공사비의 60%선에 불과했습니다.
광주시 교육청이
특정 업체를 밀어주고 돈도 더 주면서
예산을 낭비했다는 것입니다.
광주시 교육청은
업체마다 낙찰율이 다른것은
해마다 조달청 프로그램에 의해
책정된 금액을 적용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배정 업체는 편중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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