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조 파업 결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2-01 12:00:00 수정 2003-12-01 12:00:00 조회수 4

◀ANC▶

여수지역 건설노조가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하지만 여수산단내 전문건설업체들은

원청회사의 사업비 축소경향으로

두 자리수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VCR▶

올들어 14차례에 걸쳐 임금협상을 벌여왔던

여수지역 건설노조가

파업이라는 초강수안을 내놓았습니다.



조합원 천2백명이 참여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89.9%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7천여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들로 구성된

여수지역 건설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여수산단내 플랜트 신규 건설과

유지보수의 전면 중단이 우려됩니다.



하지만 여수지역 건설노조는

일단 파업을 유보하고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통해

끈기를 갖고 교섭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수지역 건설노조가 8개 직종에 걸쳐

요구하고 있는 임금 가이드 라인은

19%에서 22%선,



각종 유해환경에 노출되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연평균 임금이

천8백만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두자리수 인상은 무리가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이에대해 여수산단내 전문건설업체들은

한마디로 두 자리수 임금 인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산단내 원청회사들이 임금인상에 따른

비용부담을 협력사로 전가시키고 있는데다

사업비의 축소 움직임 마저

예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양측의 팽팽한 임금협상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전향적인 양보안을 내놓을 경우

임금 인상안의 일부 양보도 가능하다는 게

여수지역 건설노조의 입장이어서

해결의 실마리는 열려있는 셈입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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