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시장 썰렁-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2-02 12:00:00 수정 2003-12-02 12:00:00 조회수 4

◀ANC▶

김장시장이

예년같은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춥지 않은 날씨에 양념류값 상승으로

김치를 담기 보다는

주문 김치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기 때문입니다.



김종태 기자

◀END▶

김장철을 맞아

배추와 무 거래가 한창인

여수의 한 재래시장입니다.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던

배추가격은 상품 한포기에

2천원,무도 7백원 선으로

다소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런데도 예년과는 달리

30% 정도 거래가 줄어 한산합니다.



여전히 고추와 젓갈 등

양념류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겨울 같지 않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주부들이 감장시기를

다소 늦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김치의 대형 수요처였던

식당 등 음식점의 소비가

큰 폭으로 줄어든것도

김장시장을 얼어붙게 하고 있습니다.

◀INT▶

주부들은 그래도 김장을 포기할 수 없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선에서

아주 적은량만 사가고 있습니다.

◀INT▶

이처럼 김장수요가 줄어들면서

때아닌 반사이익을 누리는곳은

포장김치를 파는 할인매장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배이상 많은 종류의

김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김장을 담그며

추운 겨울을 준비하던 주부들의 모습은

올해는 경기한파와 소비자들의 기호변화속에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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