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 반대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2-03 12:00:00 수정 2003-12-03 12:00:00 조회수 4

◀ANC▶

이라크 전쟁동안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일기를

세계 언론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던

이라크 소녀를 기억하십니까?



오늘 광주를 방문한 이 소녀는

국군의 이라크 파병은

한국과 이라크 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오똑한 콧날의 이라크인 2명이

어색한 모습으로

민주 영령앞에 머리를 숙입니다.



오늘 광주를 찾은

14살의 아말 후세인양과

이라크의 한 신문사 기자

살람 아바스마흐드씹니다.

◀INT▶(살람)

"군사독재가 이어졌고 많은 민간인이 희생됐던

이라크의 상황이 광주와 비슷하다..."



이라크 전쟁 당시,

전쟁의 비참함을 알리는 일기를

세계 언론에 공개해

이라크의 안네 프랑크라는 별명을 얻은 아말양.



수많은 민간인이

폭격으로 목숨을 잃었던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무너져 내립니다.

◀INT▶(후세인)

"고아원이 폭탄이 떨어져 많은 아이들이

죽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두 사람은

이라크 국민은 전투병이든 재건 부대든

어떤 형태의 외국군의 주둔을 거부한다며

국군의 파병을 반대했습니다.

◀INT▶(후세인)

"한국군이 와서 죽게된다면 한국사람은

이라크에 분노할 것이고 그러면 관계가 악화될 것이다..."



두 사람은 국립 5.18 묘지를 참배한 뒤,

이라크의 상황을 광주 시민에게 알리는

평화 보고회도 가졌습니다.



내일 대구로 떠나는 이들은

오는 20일까지 전국을 돌려

이라크에서 벌이지는 참상을 알린 뒤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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