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4살때 아버지를 여의고
장애인 어머니와 여동생을 보살피며
시골학교에 다니던 여고생이
서울대학교에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이 여고생은 장차 교사가 되어
정신지체 장애인인 어머니와 동생을 보살피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민은규기자의 보돕니다.◀END▶
◀VCR▶
서울대 수시 2차에서 사범대학에 합격한
담양 창평고의 장희양.
장양은 기억조차 아련한 4살 어린나이에
아버지를 여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중학교때는
그동안 보살펴 주시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졸지에 소녀가장이 됐습니다.
남겨진 것은
정신지체 3급장애인인 어머니와 여동생,
그리고 약간의 정부보조금뿐.
어린 장양에게는 넘긴 힘든 시련이였습니다.
◀INT▶
한때 공부를 소홀히 하면서 탈선의 유혹도
느꼈지만 돌아보면 자신만을 바라보는
어머니와 동생을 생각하면서 이겨냈습니다.
오히려 불우한 환경이 자신을 다잡는
버티목이 됐습니다.
결국 장양은 서울대에 합격하면서
역사교육을 전공해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펼치게 됐습니다.
◀INT▶
하지만 여전히 장양이 넘어야 할 시련을
많습니다.
면역력이 약해 쉽게 몸져 눕는 어머니와
어린 동생,그리고 만만치 않을 유학비를
생각하면 걱정이 태산입니다.
잠시만 떨어져도 불안해 하는 어머니를
뒤로하고 다시 기숙사를 찾는 장양의
발걸음은 여전히 무겁기만 합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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