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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의 봄소식을
제일 먼저 알리는 동백꽃을
이제는 안방에 놓고 볼수 있게 됐습니다.
여수의 한 농민이
뿌리를 이용한 특이한 방법의
동백 분재를 성공시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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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 하늘로 용이 승천하 듯
뱀이 또아리를 튼 것처럼
동백 뿌리가 겹겹히 꼬여 있습니다.
보기에도 신기한 모양의 동백나무들이
상품가치가 높은 분재로
다시 태어나게 됐습니다.
2천여평남짓,
49살 이덕용씨 비닐 하우스에는
동백 분재가 작업단계별로 자라나 있습니다.
파종된 동백에서 나온 뿌리를
상하좌우로 돌려가며
뿌리가 땅으로 향하는 성질을 이용해
갖가지 형태로 분재하는 이 방법은
이씨가 7년만에 거둔 결실입니다.
(s/u)기존의 분재들이
크고 단조로운것에 비해
이씨는 크기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뿌리 모양으로 관상 가치를 높혔습니다.
◀INT▶
지난해 이 분재방법으로
특허출원까지 마친 이씨는
본격적으로 분재 판매에 나섰습니다.
2년생 분재 묘목의 경우
일반 분재에 비해
배이상 높은 만원씩 받는데다
다른 농가와도 묘목분양 계약을 맺어
높은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 바이어들의 주문까지 잇따라
앞으로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다면
외화획득에도 한몫을 할것으로 기대됩니다.
◀INT▶
선홍색 꽃빛의 동백 나무가
이제 다양한 형태를 뽐내며
추운겨울에도 보다 더 가까이
우리곁에 다가올수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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