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약국만을 골라 전문적으로 털어온
절도 용의자가 오늘 새벽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용의자를 잡는데는
중학생들의 공이 결정적이었다고 합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오늘 새벽 1시쯤 광주 상무지구.
독서실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가던
14살 형성민군등 일행 9명은 약국에서
경보기가 울리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도둑임을 직감한 형군 일행이
주변을 둘러보고 있을 때,
갑자기 약국에서 검은 물체가 뛰쳐 나왔습니다.
50여미터쯤 달아난 도둑은
택시에 올라탔고,
뒤따라온 형군일행은 택시를 에워싼뒤
침착하게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스탠드 업)
택시를 둘러싼 학생들은 때마침 도착한
경찰과 함께 도둑을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INT▶
학생...(택시를 둘러싸면서 문을 두드리며
택시 아저씨에게 도둑이라고 설명을 했어요.."
용의자는 17살의 방모군.
지난 7월 가출한 방군은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경비가 허술한 약국만을 골라
30여 차례에 걸쳐 금품을 털어왔습니다.
◀SYN▶
용의자.
"셔터가 내려지지 않은 약국문을 흔들면
대부분 열리거든요..."
대담한 약국 털이범을 검거한
철부지 10대 소년들.
자칫하면 부상이라도 입을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였지만,
할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해 했습니다.
◀INT▶
학생.
"다음에도 이런일이 있으면 당연히 해야죠.."
MBC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