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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 복선화 공사가 완공됐습니다
호남선 열차가 운행된 지 90년만에,
복선화 공사가 시작된지 30년만에 일입니다
한신구 기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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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의 숙원과 해묵은 현안이었던
호남선의 복선화가 90년만에 완공됐습니다.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있던
임성에서 목포까지 7.3킬로미터 공사가 끝나고,
어제밤 11시 20분 무궁화 열차가
신설된 복선 철로에서 첫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INT▶ 시민
호남선 철도가 건설된 건 지난 1914년,
이후
늘어나는 고객 수요와 물동량에 맞추기 위해
복선화 요구가 끊이질 않았지만 그때마다
지역 차별로 좌절되는 아픔을 맛봐야 했습니다.
(그래픽)
지난 1974년에야 복선화 공사가 시작됐지만
예산이 구간에 따라 찔금찔금 지원돼
78년 익산, 88년 송정리 구간이 완공되는 등
완전 개통까지 30년의 세월이 걸렸습니다.
◀INT▶ 철도청 순천지역사무소
이렇게 복선화가 끝난 호남선에
내년 4월에는 한국형 고속열차가 투입됩니다.
전철화 설비 작업을 끝내고
한창 시운전이 진행되고 있는 데
경부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운행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에서 광주는 2시간 38분,
목포까지는 3시간 안에 운행이 가능해
전남 서남권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세기
낙후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희망을 품에 안으며
열차가 새 선로를 힘차게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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