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목 둑 터졌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2-09 12:00:00 수정 2003-12-09 12:00:00 조회수 4

◀ANC▶

40년동안 목장용지로 묶여 있는

무술목 공유수면에 대해

직권으로 지목을 말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최근에는 둑이 터지면서 바닷물이 드나들어,

이런 주장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얼핏 호수나 저수지처럼 보이지만,

40년전, 공유수면매립 허가이후,

부당한 사유화로 지적돼 온 목장용지입니다.



그러나, 태풍 매미로 인해

방조제의 일부가 완전히 유실됐습니다.



보통의 매립이나 간척공사였다면

보기드문 대형사고입니다.



방조제도 곳곳이 무너져

이제는 작은 태풍도 견디기 힘들어 보입니다.



(S/U)이곳, 목장용지의 경계부분인

방조제가 터지면서 만조시각인 현재,

바닷물이 계속 밀려 들어오고 있습니다.



목장 전체가 바다로 변했습니다.



둑으로 막혀 있어 바다로 볼 수 없다는

관계기관이 해석도 무색해졌습니다.



원상 복구를 요구해 온

주민들의 원성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INT▶

시의회가 나서서 과실과 의혹을 제기했을 뿐,

달라진 건 전혀 없고,

지금은 지역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때문에 이번에 여수시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INT▶

고질병같은 무술목 문제를

여수시가 해결할 수 있을지, 아니면,

방조제가 마저 무너지길 기다려야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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