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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한 지 불과 6개월도 안 된 병원이
끊임없는 재정난에 허덕이다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비정상적인 경영 탓에 직원은 물론
환자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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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 6월 문을 열었던
담양군 대덕면의 한 정신과 전문 병원입니다.
개원한 지 채 반년도 안 됐지만
이미 사실상 휴업상태-ㅂ니다.
무리하게 자금을 끌어모아 개원하다 보니
늘상 자금난에 시달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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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업)
"열악한 재정형편 때문에 환자에 대한 관리는
그 만큼 소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88병상 규모의 중형병원에
백명 넘는 정신과 환자가 입원해 있었지만
진료는 원장이 혼자서 도맡아서 했습니다.
또 기본적인 환자 지급품조차 확보되지 않았고,
일부 의약품은 공급이 중단되기 일쑤였습니다.
◀SYN▶
개원을 위해 여기저기서 끌어모았던 환자들은
결국 휴업과 동시에
다른 병원으로 떠넘겨졌습니다.
병원에 오기까지 그리고 떠날때도
일부 환자에 대한 보호자 동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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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명 남짓되는 병원 직원들은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 하고 일해왔습니다.
체불 임금은 무려 2억 8천만원에 이릅니다.
취약한 재정여건속에서도
병원 문만 열면 그 뿐이라는 그릇된 의식이
환자는 물론 직원들까지 고통에 빠뜨렸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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