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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하철 개통을 석 달 여 앞두고
역사 인근의 하수 시설이 부실시공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하수시설 전반에 대해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지하철건설본부는
일부 보완 공사만하면 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조현성 기자
◀END▶
광주시 학동 남광주 사거립니다.
지난 9월 2일과 5일 두 차례에 걸쳐
지하철 남광주 역사 인근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이때 내린 비는 40 밀리미터 안팎
그리 많은 양의 비는 아니였지만
하수관로로 채 빠져나가지못한 빗물은
인근 가게는 물론 지하철 선로에까지
유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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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대해 광주시의회 손재홍 의원은
역사 인근의 배수 시설이 잘못 시공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손 의원은 먼저 빗물이 빠져나가야할 관로가
하수관 속까지 너무 깊이 연결되는 바람에
하수관의 원활한 흐름을 막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더 큰 문제는 하수관거로 이어지는
배수관로가 아래쪽 방향이 아닌 윗쪽 방향으로
시공돼있어 하수의 역류 현상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이에대해 지하철건설본부측은 지난 9월
역사 인근이 범람했던 것은
당시 인근 공사장에서 밀려온 토사때문이었으며 하수시설이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INT▶
하지만 지하철건설본부측은 물난리가 난 이후 하수관로의 일부를 절단하고
관로내의 침전물을 제거하는 등 하수관로에
대한 보완공사를 했다고 밝혀
부실시공은 사전에 눈감아주고
사후에 땜질식 처방만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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