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하수시설 부실 시공(R)-수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2-12 12:00:00 수정 2003-12-12 12:00:00 조회수 5

◀ANC▶

광주지하철 개통을 석 달 여 앞두고

역사 인근의 하수 시설이 부실시공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하수시설 전반에 대해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지하철건설본부는

일부 보완 공사만하면 큰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조현성 기자



◀END▶



광주시 학동 남광주 사거립니다.



지난 9월 2일과 5일 두 차례에 걸쳐

지하철 남광주 역사 인근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이때 내린 비는 40 밀리미터 안팎



그리 많은 양의 비는 아니였지만

하수관로로 채 빠져나가지못한 빗물은

인근 가게는 물론 지하철 선로에까지

유입됐습니다.



◀INT▶



이에대해 광주시의회 손재홍 의원은

역사 인근의 배수 시설이 잘못 시공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손 의원은 먼저 빗물이 빠져나가야할 관로가

하수관 속까지 너무 깊이 연결되는 바람에

하수관의 원활한 흐름을 막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더 큰 문제는 하수관거로 이어지는

배수관로가 아래쪽 방향이 아닌 윗쪽 방향으로

시공돼있어 하수의 역류 현상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INT▶



이에대해 지하철건설본부측은 지난 9월

역사 인근이 범람했던 것은

당시 인근 공사장에서 밀려온 토사때문이었으며 하수시설이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INT▶



하지만 지하철건설본부측은 물난리가 난 이후 하수관로의 일부를 절단하고

관로내의 침전물을 제거하는 등 하수관로에

대한 보완공사를 했다고 밝혀

부실시공은 사전에 눈감아주고

사후에 땜질식 처방만 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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