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못믿을 경찰(R)(수퍼포함)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2-12 12:00:00 수정 2003-12-12 12:00:00 조회수 4

◀ANC▶

취객이 길거리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그냥 가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답답한 신고자는 119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역시 아무런 도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어젯 밤 6시 30분쯤 광주시 송정동 한 주택가.



취객 한명이 몸을 가누지 못하고

길거리에 쓰러져 있습니다.



취객을 발견한 주민 39살 임모씨는

혹시 동사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렇지만 현장에 나타난 경찰은

119 구조대에나 신고하라며 그냥 가버렸습니다.

◀SYN▶



다급해진 임씨는 119 구조대에 신고했지만

출동할 수 없다는 대답을 들어야 했습니다.



행려자나 만취자를 후송할 경우,

구조대원들의 부상이나 사고의 위험이 높아

경찰의 요청이 있어야

이송이 가능하다는 규칙때문입니다.

◀SYN▶

소방서 관계자..



3시간 동안이나

취객을 길거리에 방치한 경찰은

취재가 시작되자

부랴부랴 현장에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SYN▶

경찰...



결국 취객은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경찰의 무책임한 대응으로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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