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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불교계를 대표하는 고승 가운데
한 분이셨던 서옹 큰 스님이 어젯 밤
입적했습니다.
서옹 스님은 좌탈입망
즉 앉은 채로 죽음을 맞이하셨는데
그 모습이 이례적으로 공개됐습니다.
민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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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새나이 92세의 고승은 입적을 하는
그 순간에도 엷은 미소와
평화로운 모습을 잃지않았습니다.
선 수행을 많이 한 고승들만이
열반을 할 때 보여준다는 좌탈입망.
서옹스님은 당대의 선승답게
결가부좌의 모습 그대로 육신의 몸을
벗어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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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난 서옹 큰 스님은
스물 한살에 출가해 조계종 5대 종정을
역임하고 지난 96년부터 전남 장성에 있는
백양사의 방장으로 후학들을 지도해 왔습니다.
서옹 스님은 평소 참선이 가장 쉽고
올바른 수행법이라고 강조했으며
참사람 정신을 역설했습니다.
◀INT▶
서옹 큰스님의 입적 소식에
신도들은 슬픔과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상명화
서옹 큰 스님의 다비식과 영결식은
오는 19일 백양사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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