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폭발 사망-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2-15 12:00:00 수정 2003-12-15 12:00:00 조회수 4

◀ANC▶

오늘 새벽 여수시 여서동의 대형 호프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백여평의 건물이

완전 붕괴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남자 사체 한구가 발견됐는데

경찰은 숨진 남자가 폭발사고와

연관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VCR▶

여수시 여서동의 대형 호프집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늘 오전 새벽 5시30분쯤,



건물내부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백여평 규모의 단층 철 구조물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폭발당시의 충격으로 튕겨나간

콘크리트 더미가 인근 차량을 덮쳤고

철골 빔은 엿가락처럼 휘였습니다.



사고가 나자 소방차 20여대가 출동해

발화 한시간여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STAND-UP)

폭발사고가 난 건물 내부 주방 주변에서

불에 타 숨진 것으로 보이는

남자 사체 한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INT▶

사체의 신원은 주거지가 불분명한

28살 박모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전 3시쯤 호프집 영업이 끝나

종업원 모두가 퇴근했다는 업주의 말에 따라

숨진 박씨가 외부에서 침입한 뒤

폭발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경찰은 또, 숨진 박씨의 호주머니에서

현금다발과 고급승용차 키가 발견됨에 따라

타살후 이를 은폐하기 위해

방화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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