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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여수시 여서동의 대형 호프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백여평의 건물이
완전 붕괴됐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남자 사체 한구가 발견됐는데
경찰은 숨진 남자가 폭발사고와
연관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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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여서동의 대형 호프집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늘 오전 새벽 5시30분쯤,
건물내부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백여평 규모의 단층 철 구조물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폭발당시의 충격으로 튕겨나간
콘크리트 더미가 인근 차량을 덮쳤고
철골 빔은 엿가락처럼 휘였습니다.
사고가 나자 소방차 20여대가 출동해
발화 한시간여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STAND-UP)
폭발사고가 난 건물 내부 주방 주변에서
불에 타 숨진 것으로 보이는
남자 사체 한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INT▶
사체의 신원은 주거지가 불분명한
28살 박모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전 3시쯤 호프집 영업이 끝나
종업원 모두가 퇴근했다는 업주의 말에 따라
숨진 박씨가 외부에서 침입한 뒤
폭발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경찰은 또, 숨진 박씨의 호주머니에서
현금다발과 고급승용차 키가 발견됨에 따라
타살후 이를 은폐하기 위해
방화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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