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이 태산인데...-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2-18 12:00:00 수정 2003-12-18 12:00:00 조회수 4

◀ANC▶



여수수협의 비상 운영체제가 길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산업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지역 경제의 중추인 수협은

조합장의 소송에 발목이 잡혀있는 형색입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여수수협의 조합장 대행체제가 3개월을 넘기고 있습니다.



지난 9월말 해양수산부의 특별감사 결과

조합예산을 유용해온 여수수협 임직원들이 무더기 경고와 변상조치를 받은뒤

전무자리까지 아직 빈자리로 남아있습니다.



게다가 직무정지조치 등에 대해 조합장측이 불복해 현재 행정소송이 진행중인 상태로

조합장 재선출도 번복도 못하는

어수선한 분위기는 해를 넘겨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다음달 말쯤 법원에서

소송에 대한 1차 판결이 내려질 예정이지만

원고 자격여부의 법적 효력을 다투는

'선결판결'의 의미일 뿐이어서

소송과 조합장 재선출 절차가 언제쯤 마무리될지는 알수 없습니다.



수협 내부에서는 이미 장기화에 따른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의 수협 구조조정사업이 진행중인 요즘

인원감축과 부서 통폐합등 현안이 산적해

어느때보다 지도부의 추진력이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산자원의 고갈과 함께

조합의 주수입원인 위판고가 급격히 감소하고

수협의 파행은 수산도시인 지역 전반에

위기감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closing)-수산업 침체의골이 갈수록깊어지면서

지역 수산경제의 중추인 수협의 정상화와

조속한 새출발을 바라는 어업인들의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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