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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승용차를 훔쳐
중국으로 몰래 팔아넘겨 오던
국제조직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북한을 거쳐 차를 밀수출했는데,
일당 가운데는 탈북자까지 끼어 있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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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타이어를 싣고 중국 다롄지역으로
수출한다고 세관에 신고된 콘테이너-ㅂ니다.
문을 열어 젖히자 타이어는 없고
대신 고급 승용차 두 대가 실려 있습니다.
조선족 41살 현 모씨 등은
전국을 돌며 훔친 차량을 콘테이너에 실어
중국으로 밀수출해 왔습니다.
이들은 세관에서 수출서류만을 확인하는 점을
악용해, 유령무역회사를 차려놓고
타이어나 의류 등을
수출하는 것으로 위장했습니다.
◀INT▶ 세관원
(C.G)
"수출용 선적에 실린 훔친 차량들은
부산항에서 북한 나진항으로 들어간 뒤
육로를 통해 중국으로 밀수출됐습니다."
이 과정에는 현지사정에 밝은
탈북자 33살 김 모씨가 가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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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도 피하고 두만강통해 밀수가능하다.'
이렇게 해서 밀수출된 차량은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모두 45대, 시가 20억원에 이르는 규몹니다.
차량 대금을 받는데는
은행을 거치지 않고 개인계좌로 송금을 받는 '환치기 수법'이 이용됐습니다.
경찰은 현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총책 40살 윤모씨 등 조직원의 신병확보를 위해
인터폴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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