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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시립도서관의 연체도서는
일년내내 2천권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동도서나 일부 베스트셀러는
하루 백여권씩을 보수하는데도
책의 수명은 6개월미만이라고 합니다.
다음 사람을 위해
깨끗이 보고 제때 반납하는
시민 의식이 아쉽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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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별 도서들이
서가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현재, 현암도서관에는 14만7천여권,
쌍봉도서관에는 12만천여권의
장서가 소장돼 있습니다.
이들 도서관의 경우,
하루 천권이상의 책이 대출되지만,
2천3백권 이상은 늘 연체상태입니다.
대출과 반납, 강제회수가 반복되면서
일년내내 이 수치는 줄어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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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된 책의 파손도 심각한 실정입니다.
반납된 책 가운데
하루 평균 백권이상을 보수하고 있지만,
매년 전체장서의 5%는 폐기처분됩니다.
인기있는 아동도서와
최근 독서권장 프로그램이 선정하는
일부 베스트셀러는
책의 수명이 6개월도 안됩니다.
◀INT▶
여수시는 연체도서를 줄이기 위해
평일 저녁과 휴일에
전화를 하거나 엽서를 보내고,
직접 찾아가기도 합니다.
해마다 연체도서를 회수하고
파손된 책을 보수하는데 들어가는
인력과 예산, 시간 낭비도 만만치 않습니다.
여수시가
매년 도서구입에 쓰는 예산은 3억2천여만원.
대출기간을 지키고 깨끗이만 본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는게
도서관 직원들의 한결같은 바람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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