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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태 광주시장이 오늘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당장은 직위에 아무런 영향이 없지만
재판 결과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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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태 광주시장이 오늘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현대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박시장을
뇌물 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박시장이 검찰에 소환된지 두달만입니다.
검찰에 따르면 박시장은
국회 산자위원장을 맡았던 지난 2000년 7월,
영광원전 건설 공사와 관련해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대측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시장은 이번 불구속 기소 결정으로 인해
당장은 직위에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재판 결과에 따라서
상황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CG)현행법은
단체장이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에
직무를 정지하고
부단체장이 권한을 대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CG)또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에
단체장은 직위를 잃게 됩니다.
결국 박시장이 권한과 직위를 유지할지 여부는
앞으로 전개될 재판 과정과
사법부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또 이와는 별도로
불구속 기소 이후에 새롭게 전개될
시민단체의 움직임과 여론의 향배도
박시장의 거취와 관련해
무시할 수 없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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