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졌던 7살 어린이가
병마에 시달리는 두 사람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성탄절, 값진 사랑의 실천을
이계상 기자가 취재....
◀END▶
◀VCR▶
7살 승현이는 오늘
부모님의 곁을 떠나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지난 16일 학교에 다녀오다 유조차에 치인
승현이는 끝내 의식을 찾지 못 했습니다.
일주일 가까이 사투를 벌였지만
다시 살아날 가망이 없게 되자,
가족들은 승현이를 편안히 보내주기로 하고
대신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에게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심했습니다.
◀INT▶어머니
(죽음을 뜻깊게 하고 싶었다.)
승현이의 신장은 5년째 만성 신부전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30대 주부에게
새 삶을 열어줬습니다.
◀SYN▶ 환자
다른 하나는 국립 장기이식센터로 보내져
조직이 일치하는 환자가
새 생명을 얻게 됩니다.
◀INT▶ 어머니
(더 많이 구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성탄절인 오늘
채 피워보지도 못 하고 생을 마감한 승현이,
그 값진 선택은
온누리에 사랑을 전하러 온
아기 예수의 참뜻을 되살렸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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