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외톨이 영기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3-12-27 12:00:00 수정 2003-12-27 12:00:00 조회수 4

◀ANC▶



세 남매가

80대 할머니, 할아버지와 외롭게 살고 있습니다



8살 막내는

아빠, 엄마 소리만 나오면 눈물부터 흘립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초등학교 1학년 영기는 오늘도 외토립니다.



엄마는

3년여 투병끝에 네살 때 세상을 떠났고,

아빠도 그 때 집을 나가

5년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얼굴도 모르는 엄마,아빠,



중학생 누이 둘과

할머니가 빈자리를 채워주기엔 너무 부족합니다



◀INT▶ 홍영기

'엄마 아빠..... 너무 보고싶어....'



여든이 넘은

할아버진 잦은 병치레에 몸져 누웠고,

할머니 몸도 이젠 예전같지 않지만

병원갈 신세도 그렇다고 돈도 없습니다.



◀INT▶

'어떻게 병원에 가.. 그럼 생활은 어떻게..'



다섯 식구 생활비는

기초생활 보장비로 나오는 50만원이 고작,



예전엔 날품이라도 팔아

부족한 생활비를 메웠지만 지금은 그것도 없고

산비탈에 있는 텃밭도 이젠 놀리고 있습니다.



난방비를 아끼려고

다섯 식구가 좁은 방에서 같이 살아가는 상황,



그러나 할머니에겐 지금의

가난보다 더 큰 걱정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INT▶

'영기가 고등학교 때까진 살아야 하는데,,'



한 교회에서 보내준

새 신발을 신고 벗을 줄 모르는 영기,



오늘은 모처럼만에 참 신나는 날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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