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영광원전 5,6호기는 그동안 잦은 사고 때문에
부실 시공과 설계 결함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여기에 방사능 누출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이제는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END▶
영광원전 5호기에서
방사능 누출이 확인된 때는 지난 27일입니다.
안전점검을 위해 발전을 정지시켰다가
가동을 재개한지 불과 나흘만입니다.
한국형 원자로인 영광원전 5호기는
지난해 5월,
상업 발전을 시작한 이후
다섯차례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지난 4월에는 원자로 내부에서
열을 전달하는 완충판이 이탈됐고,
지난달에는
6호기에서도 완충판이 이탈됐습니다.
◀INT▶박응섭
영광지역 주민들은
5,6호기에서 사고가 잇따르자
부실 시공과 설계 결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결국 정부가 나서 설명회까지 개최했지만
완충판 이탈 사고의 원인을
속시원히 밝히지 못함에 따라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마당에 처음으로
방사능 누출 사고까지 발생하자
영광지역 주민들은 5.6호기는 물론 3.4호기도
즉각 가동을 중단하고, 총체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영광원자력본부는 이번 사고로 안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질대로 커진 상황에서
영광원전의 안전성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