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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도해 드린대로
오늘 순천의 한 주조공장에서는 방화로 인한
불이나 4명이 숨지는 참변이 발생했습니다
방화 용의자 방씨는
주류 배달 마진 인상을 놓고
회사에 앙심을 품어왔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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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조 공장의 막걸리 배달 업자인
방화 용의자 순천시 덕월동 52살 방모씨.
방씨가 만2천원 상당의 막걸리 스무병 한상자를
배달한 댓가로 받는 배달 대금은
1500원이었습니다.
방씨는 낮은 배달 대금 때문에
불만을 제기해 왔습니다.
때문에 경영진은 최근 배달 대금을
한 상자당 500원씩 올린
2000원으로 인상해 줬습니다.
그러나 방씨는 추가로
매일 막걸리 한 말씩을 무상으로 달라고
경영진에 요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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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산이 안맞아서 (배달 대금)올려달라고 해도 안올려줘서 방화를 저질렀다>
경찰에 자수할 당시에도
술에 취해 있었던 방씨는
삶에 대한 의욕조차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INT▶
<죽으려고... 같이 죽으려고 했습니까? 예>
4명의 고귀한 생명을 한 순간에 앗아간
계미년의 마지막 날 발생한 화재는
어처구니 없게도
한 배달 업자가 홧김에 저지른 참변이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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