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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많은 시민들이 무등산에 올라
갑신년의 첫 해를 맞이했습니다.
안개 때문에 장엄한 일출을 보지는 못했지만
등산객들은
한해를 설계하고 새해 소망을 빌었습니다.
윤근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2004년, 갑신년의 첫 여명이
어둠 속에 묻힌 무등산을 흔들어 깨웁니다.
행여라도 늦을세라
등산객들은 정상을 향해 발길을 재촉합니다.
일출이 예정된 시각,
새해를 밝혀줄 태양은
야속하게도
안개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INT▶
◀INT▶
한시간쯤 지난 뒤,
드디어
2004년의 첫 해가 얼굴을 내비쳤습니다.
--이펙트(환호, 아주 짧게)
<스탠드업>
짙은 안개 때문에
기대했던 해돋이를 보지는 못했지만
한해를 설계하고 소망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여느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의 가장 큰 바람은
올해도 역시
가족의 건강과 살림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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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지난 한해 국민 모두가 어려웠기에
나라 걱정을 앞세우는 이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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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거는 시민들의 소망과 기원을 가득안고
2004년 무등산의 아침은 그렇게 밝아왔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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