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이웃이 노부부 살해(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1-03 12:00:00 수정 2004-01-03 12:00:00 조회수 4

◀ANC▶

한 60대 남자가 이웃에 사는

노부부를 살해한 뒤

자신도 극약을 마시고 목숨을 끊었습니다.



자주 다투면서 경찰에 고소까지 하는

극심한 감정 대립을 보이다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영광군 법성면의 한 농가.



오늘 오전 7시쯤

76살 오모씨와

오씨의 부인 67살 황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안방에서 발견된 오씨 부부는

온몸을 흉기로 난자당했지만

반항한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SYN▶

발견자.(문을 통해 보니까 피를 흘리고 있어서)



유력한 용의자는 이웃에 사는 65살의 서모씨.



서씨는 어젯 밤 오씨와 심하게 다퉜고,

새벽녘에는 피뭍은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것이 마을주민들에게 목격됐습니다.



(스탠드 업)

서씨는 오씨부부를 살해한 뒤 자신의 집에서

50미터쯤 떨어진 텃밭에서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가족도 없이 혼자서 생활해온 서씨는

2남 6녀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던

오씨부부와 마찰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INT▶

주민..(술만 먹으면 포악해져서 상대를 안해요)



또, 지난 달에는

오씨와 심하게 다툰 뒤 오씨를 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극심한 감정 대립을 보여왔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서씨가

어젯 밤 오씨와 다툰 뒤

감정을 참지 못하고

잠을 자고 있는 오씨 부부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경찰....



이웃간에 계속된 감정의 싸움은

결국 살인극으로 끝이 났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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