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 60대 남자가 이웃에 사는
노부부를 살해한 뒤
자신도 극약을 마시고 목숨을 끊었습니다.
자주 다투면서 경찰에 고소까지 하는
극심한 감정 대립을 보이다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영광군 법성면의 한 농가.
오늘 오전 7시쯤
76살 오모씨와
오씨의 부인 67살 황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안방에서 발견된 오씨 부부는
온몸을 흉기로 난자당했지만
반항한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SYN▶
발견자.(문을 통해 보니까 피를 흘리고 있어서)
유력한 용의자는 이웃에 사는 65살의 서모씨.
서씨는 어젯 밤 오씨와 심하게 다퉜고,
새벽녘에는 피뭍은 옷을 입고 돌아다니는 것이 마을주민들에게 목격됐습니다.
(스탠드 업)
서씨는 오씨부부를 살해한 뒤 자신의 집에서
50미터쯤 떨어진 텃밭에서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가족도 없이 혼자서 생활해온 서씨는
2남 6녀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던
오씨부부와 마찰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INT▶
주민..(술만 먹으면 포악해져서 상대를 안해요)
또, 지난 달에는
오씨와 심하게 다툰 뒤 오씨를 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극심한 감정 대립을 보여왔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서씨가
어젯 밤 오씨와 다툰 뒤
감정을 참지 못하고
잠을 자고 있는 오씨 부부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
경찰....
이웃간에 계속된 감정의 싸움은
결국 살인극으로 끝이 났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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