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역에도 복합 상영관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습니다.
관객들의 선택권이 넓어지고
서비스도 개선됐지만
영화 공급에 비해 수요가 따라올 수 있느냐가
상영관 운영에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여수의 한 복합 상영관
한 극장안에
6개의 상영관이 한꺼번에 들어서 있습니다.
순천에도 8개 상영관을 갖춘
대규모 극장이 들어섰는가 하면
복합관 신축을 새로 계획하는 상영관도
전남동부지역에만 두세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복합상영관에는
다양한 영화를 한 극장안에서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인지
관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관람 예약이 정착되면서
관객들이 인기있는 영화를
기다려 보는 불편도 사라지게 됐습니다.
◀INT▶
복합상영관의 진출은
스크린이 하나뿐이고 시설이 열악한
기존의 단관에게는 치명타가 되고 있습니다.
일부 영화관은 이미 문을 닫았고
잇따라 폐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합상영관의 미래도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우선 복합관의 지나친 난립에 비해
지역의 관객수가
영화관 운영의 수지타산을 맞추기에는
너무 적다는 것입니다.
특히 영화배급에 대한
기득권 싸움에 밀린 복합관은
흥행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INT▶
복합상영관의 시대가 열리면서
지난해 이후
여수와 순천지역 극장가의
스크린 수만 30여개에 이르고 잇습니다.
(S/U)복합관의 잇따른 등장으로
지금 지역 극장가는
치열한 서비스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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