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정책이
농민의 불신과 불만을 낳고 있습니다.
우수 브랜드 쌀에
정부가 인증하는 러브미 마크를 쓰도록했다가
돌연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농림부는 지난해 말
전국에 유통중인 천 4백개 브랜드 쌀 가운데
맛과 색깔 등 3개월에 걸친 평가를 거쳐
12개 우수 브랜드 쌀을 선정했습니다.
선정 이유는 쌀 시장 개방에 대비하고
소비자에게 쌀 선택권을 주자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선정된 쌀에는 1년동안
농림부가 인정하는 '러브미'마크를 쓰도록 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특전도 주기로 했습니다.
(스탠드 업)
우수한 브랜드 쌀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우리 쌀의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리자는 취지였습니다.
그러나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
농림부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고,
러브미 마크는 아예 사용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12대 브랜드 쌀에 들지 않은
일부의 거센 반발에 부딪쳤기 때문입니다.
◀INT▶ (전화) 농림부 관계자
하지만 일관성이 없는 정부시책은
농업 정책 전반에 대한 불신은 물론
이럴 거면 왜
선정했느냐는 불만을 부르고 있습니다.
◀INT▶ 김수하 농협 양곡팀장
특히 그동안 정부를 믿고 고품질, 그리고
경쟁력 있는 쌀을 만들기위해 노력해온
농협의 의지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SYN▶ 브랜드 쌀 선정 농협
'믿고 했는데 이렇게 하면
정부 어떻게 믿고 좋은 쌀 만들겠는가?'
쌀 재협상을 바로 눈 앞에 둔 상태,
일관성 없는 정부 정책은
농업 경쟁력 강화라는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농민들의 의욕도 꺽어놓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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