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오락가락 불신자초 (리포트)-협의용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1-12 12:00:00 수정 2004-01-12 12:00:00 조회수 4

◀ANC▶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정책이

농민의 불신과 불만을 낳고 있습니다.



우수 브랜드 쌀에

정부가 인증하는 러브미 마크를 쓰도록했다가

돌연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농림부는 지난해 말

전국에 유통중인 천 4백개 브랜드 쌀 가운데

맛과 색깔 등 3개월에 걸친 평가를 거쳐

12개 우수 브랜드 쌀을 선정했습니다.



선정 이유는 쌀 시장 개방에 대비하고

소비자에게 쌀 선택권을 주자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선정된 쌀에는 1년동안

농림부가 인정하는 '러브미'마크를 쓰도록 하고

홍보를 강화하는 등 특전도 주기로 했습니다.



(스탠드 업)

우수한 브랜드 쌀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우리 쌀의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리자는 취지였습니다.



그러나 한달이 지난 현재까지

농림부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고,

러브미 마크는 아예 사용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12대 브랜드 쌀에 들지 않은

일부의 거센 반발에 부딪쳤기 때문입니다.



◀INT▶ (전화) 농림부 관계자



하지만 일관성이 없는 정부시책은

농업 정책 전반에 대한 불신은 물론

이럴 거면 왜

선정했느냐는 불만을 부르고 있습니다.



◀INT▶ 김수하 농협 양곡팀장



특히 그동안 정부를 믿고 고품질, 그리고

경쟁력 있는 쌀을 만들기위해 노력해온

농협의 의지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SYN▶ 브랜드 쌀 선정 농협

'믿고 했는데 이렇게 하면

정부 어떻게 믿고 좋은 쌀 만들겠는가?'



쌀 재협상을 바로 눈 앞에 둔 상태,



일관성 없는 정부 정책은

농업 경쟁력 강화라는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농민들의 의욕도 꺽어놓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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