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광주에 늘고 있는 게 유흥업소하고
외제차라는 우스갯 소리가 있습니다.
가뜩이나 생산 기반은 열악하지만
소비 산업에 대한 투자만 증가하고 있어
지역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불경기라는 말이 무색한 정도로
밤마다 불야성을 이루는 광주 첨단 지구.
30개가 넘는 모텔이 성업중이지만,
곳곳에서 모텔을 짓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INT▶
첨단 지구를 비롯해 새롭게 조성된
택지지구에는 어김없이
소비 향락성 유흥업소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지난 99년 660개에 불과했던
모텔이 올해는 860개로
4년 사이에 2백개나 늘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유흥주점도 지난 1년동안
40개 가까이 늘었습니다.
◀INT▶
사치품 소비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백화점마다 명품관이 자리 잡은지 오랩니다.
또, 수입차 딜러가 속속 광주에 입성하면서
외제차 등록률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지난 해 광주시에 등록된 외제차는
중고차를 포함해 모두 430여대로
1년전에 비해 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광주시의 차량 증가율이 5%에
그친것에 비하면 무려 4배나 많은 수칩니다.
이처럼 향락 산업에 대한 투자와
사치품에 대한 소비가 늘자
가뜩이나 빈약한 지역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
조대 교수....(돈있는 사람들이 확실한
사업에만 투자를 할려고 하고..광주는 생산
시설이 약하니까 제조업에는 투자가 없고...)
건전한 투자가 뒷받침되지 못한 채
소비 도시화가 가속되면서
광주는 미래 성장 동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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