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삭기를 좀 찾아주세요"(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1-14 12:00:00 수정 2004-01-14 12:00:00 조회수 6

◀ANC▶

건설현장에서 하룻밤사이에

대형 중장비가 잇따라 도난을 당했습니다.



모든 재산을 잃어버린 거나 마찬가지인

피해자들은 생계 자체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굴삭기 운전기사인 51살 문성훈 씨는

지난 12일 새벽

억장이 무너지는 일을 당했습니다.



30여년동안 날품을 팔아 모은 돈과

은행대출금을 가지고

1년전에 구입한 굴삭기를 도둑 맞은 것입니다.



◀INT▶



같은 날 새벽 인근 공사현장에서도

35살 박승조 씨가

억대의 굴삭기를 도난당했습니다.



밤늦게 일을 마칠때까지

현장에 있던 굴삭기는 바퀴자국만 남긴 채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INT▶



(스탠드업)

"생계 기반을 완전히 잃어버린 피해자들은

이렇게 현상금까지 내걸고

목격자를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적이 뜸한 새벽녘에 벌어진 일이라

사건 해결을 위한 단서확보는

쉽지 않은 상탭니다.



경찰은 중장비 전문절도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근처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의 화면을 정밀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도난 굴삭기가 밀수출되는 것을 막기위해

세관 등 관계기관에 수사협조를 의뢰했습니다.



전 재산과 일자리를 송두리째 잃어버린

도난 피해자들의 시름은

하루하루 깊어만 갑니다.



◀INT▶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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