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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환경미화원이 도로에서 청소를 하다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도롯가에 불법 주차돼 있던
화물차가 이 미화원을 죽음으로 몰고 갔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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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이던 어제 오전
도로 청소를 하던 환경미화원 45살 이용일씨가
달려오던 승용차에 치였습니다.
이씨는
도롯가에 불법으로 주차돼 있던 화물차를 피해
도로안쪽으로
손수레를 끌고 가려다 변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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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를 당한 이씨는 의식을 잃고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오늘 새벽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7년째 북구청 소속 환경미화원으로
결근 한번 하지 않고 성실히 일해온 이씨,
그의 안타까운 죽음에
고락을 함께 한 동료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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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결혼도 미룬 채
일흔을 훌쩍 넘긴
노부모의 생계까지 책임져 왔습니다.
자식을 먼저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백발의 어머니는
그 슬픔을 가슴속에 곱게 묻었습니다.
◀INT▶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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