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안타까운 죽음(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1-19 12:00:00 수정 2004-01-19 12:00:00 조회수 5

◀ANC▶

40대 환경미화원이 도로에서 청소를 하다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도롯가에 불법 주차돼 있던

화물차가 이 미화원을 죽음으로 몰고 갔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휴일이던 어제 오전

도로 청소를 하던 환경미화원 45살 이용일씨가

달려오던 승용차에 치였습니다.



이씨는

도롯가에 불법으로 주차돼 있던 화물차를 피해

도로안쪽으로

손수레를 끌고 가려다 변을 당했습니다.



◀INT▶



사고를 당한 이씨는 의식을 잃고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오늘 새벽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7년째 북구청 소속 환경미화원으로

결근 한번 하지 않고 성실히 일해온 이씨,



그의 안타까운 죽음에

고락을 함께 한 동료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



◀INT▶



이씨는 결혼도 미룬 채

일흔을 훌쩍 넘긴

노부모의 생계까지 책임져 왔습니다.



자식을 먼저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백발의 어머니는

그 슬픔을 가슴속에 곱게 묻었습니다.



◀INT▶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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