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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한기에도 쉬지 않고 조상대대로 짚으로
생활소품을 만드는 노인들이 있습니다.
그 현장인 보성군 복내면 노인정을
송 기희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VCR▶
효과 2초
옛날 선조들이 곡식을 담았던 도래 방석과
가을겆이들을 날랐던 소쿠리들이, 노인들의
손끝에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거칠어진 손으로 짚을 한올 한올 꼼꼼하게
엮어 내는 손놀림이, 능수 능란합니다.
◀INT▶
농한기만 되면, 자연스럽게 사랑방에 모여
담소를 나누면서 소일거리 삼아 생활소품을
부지런히 만든지가 50년이 넘습니다.
스탠드 업
<이곳 사랑방에서 만들어낸 생활소품만 해도
스무가지가 넘습니다.>
생활장식품이나 녹차 덖는 멍석을 구입하는
손길들로 용돈마련에는 쏠쏠하지만 노인들의
걱정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현재 짚으로 작업을 하는 연령층이 고령인데다
배울려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INT▶
보기 드물게 조상대대로 짚공예의 맥을
이어온 보성 복내마을에서는, 올해 짚풀공예
전시관을 만들고 우리것 찾기에 나섭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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