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해 동료 의원 제명이라는 홍역을 치렀던
광주 광산구 의회가 이번에는
보복성 예산 삭감 시비에 휘말렸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VCR▶
폭 6미터도 안되는 도로 양쪽에 대낮인데도
주차 차량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스탠드업)
지난 80년대에 조성된 이곳 신가지구는
주차장을 확보한 주택이
한 곳도 없어 이면도로는
항상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구청에서는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 건립 비용
9억원을 의회에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왜일인지
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습니다.
◀INT▶
주민.
일주일에 한번씩 노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는 한 교회.
5년전부터 1년에 4백여만원씩
구청의 지원을 받아왔지만
이 돈 역시 모조리 깍였습니다.
◀INT▶
주민
이처럼 지난 연말 의회에서
전액 삭감된 지역 현안 사업은 모두 4건.
지난해 의원들의 해외연수를
성관광에 빗댄 발언을 한 김모의원과
김 의원의 제명에 반대했던
동료 의원의 지역구에 집중됐습니다.
◀INT▶
지역구 의원
의회 예결 위원은 이들과 불편한 관계 때문에
삭감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SYN▶
의회 예결위원..
구의원들의 감정 싸움에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 같은
구의회의 행태에 대해
내일 구의회의 폐지를 요구하는
집회를 갖기로 하는 등
실력 행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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