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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독감이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지역 농가는 물론 관련 음식점과
여행업계의 타격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오리 요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시내 골목,
손님이 한창 몰릴 점심 시간이지만
음식점들은 거의 모두 개점 휴업상탭니다.
한 음식점의 경우
지난 21일 이후 공급받은 오리가 15마리뿐이고,
그나마 반은 냉장고에 보관돼 있습니다.
◀INT▶ 음식점 업주
하루에 한마리 팔기도 힘들다.. 죽을 지경이다
주변 상가들도
두,세명씩 뒀던 종업원을 모두 내보낸 상태,
하지만 한달 반째 이어지는
조류 독감 여파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그야말로 빈사 상태에 몰리고 있습니다.
여행업계 역시
조류 독감의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 확산되면서
동남아 여행을 예약했던 고객들이
최근 잇따라 취소 통보를 해오는가 하면
여행지를 바꾸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INT▶ 고광철
다니엘 항공여행사
닭과 오리 사육 농가 역시
소비 감소로 가격이 이미 떨어질만큼 떨어졌고,
그나마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정부가 닭과 오리를 긴급 수매하기로 했지만
농민과 관련 음식점들은
발길을 끊은 고객들이 되돌아오는 것만이
이 위기를 헤쳐갈수있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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