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시정(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1-29 12:00:00 수정 2004-01-29 12:00:00 조회수 5

◀ANC▶

박광태 광주시장의 구속으로

광주시정은 당분간 파행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박 시장에 대한 사퇴 압력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 시장이 옥중 결재에 나설지도 주목됩니다.



조현성 기자



◀END▶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공소가 제기된 후 구금상태에 있는 경우

부단체장이 그 권한을 대행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박 시장의 경우 재판 과정에서 법정 구속됐기

때문에 심재민 행정부시장이

권한대행으로서 사실상 단체장의 역할을

하게돼 박시장으로부터 결재를 받지않아도

됩니다.



광주시는 이와 관련해 아직 입장을

정리하지못한 상태지만, 내부적으로

박 시장에게 계속 옥중결재를 받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광주시정이 박시장을 구심점으로

추진돼온만큼 편법이긴 하지만 옥중결재가

불가피하지않겠는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럴경우 시민단체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 시장이 재판 도중에라도 보석 허가를

받거나, 1심에서 금고 이하의 형을 받게되면

문제가 해결되지만 두 가지 모두 아직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박시장의 전격적인 구속으로

구심점을 잃은 광주시가

심재민 행정부시장 체제에서 흔들리는 시정을 어떻게 추스려나갈지 주목됩니다.



◀SYN▶



박 시장의 2차 공판은

다음 달 9일로 예정돼있지만 선고까지는

몇 달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