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혹시, 고전음악감상실인 베토벤을 기억
하십니까?
모든것이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20년이 넘게
한결같은 모습으로 추억을 자아내는 곳
입니다.
광주의 명소를 지켜나가는 노력을
송 기희 기자가 찾았습니다.
◀VCR▶
효과 3초 음악
50년의 역사를 지닌 낡은 스피커에서 베에토벤의 현악4중주가 흘러 나옵니다.
90년대 이후 자취를 감춰 보기
힘들어진 엘.피 디스크를 통해 부드럽게 전달 됩니다.
모든것이 낡아 편안함을 주는 이 공간은,
광주.전남지역에서 유일한 고전음악 감상실인 베토벤입니다.
◀INT▶
급속하게 변화하는 세상살이 속에서 20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이 공간은, 소수의 오랜 단골손님 들만이 찾고 있습니다.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음악 감상실과 전화기 ,
90년의 역사를 지닌 유성기. 찾는 사람 마저
오래된 것이 매력인 이공간은, 타지역에서 더 유명합니다.
◀INT▶
이곳이 명소로 자리매김하는데는,
노 영숙씨와 이 정옥씨 두 여주인들의 음악과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히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INT▶
한때, 하루 손님이 150명까지 붐볐던 공간이
6년전부터 줄기 시작해 요즘에는 10여명 안팎
으로 급격히 감소해 운영은 힘들어 졌습니다.
시대에 부응할것인가, 낡은 공간을 지킬것인가
늘 고민하면서도 명소는 삶속에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이곳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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