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우리 극한대결-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2-02 12:00:00 수정 2004-02-02 12:00:00 조회수 6

◀ANC▶

민주당과

열린 우리당의 대결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광주서 대규모집회를 개최키로 하자

열린 우리당은

집회취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자정까지 당사를 지키며

한화갑 전 대표를 사수했던 민주당은

김홍일 의원의 복당등으로 집결된 힘을 모아

곧바로

광주서 "민주당 죽이기 중단 촉구"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내일 집회에는

당 대표 취임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는

조순형 대표등 당 지도부가 총 출동하고

당원과 지지자등 5천여명이 참석해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 우리당을 규탄합니다.



장외투쟁에 대한 역풍을 우려해서인지

한 전 대표는 집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으며

집회 장소도 실내 체육관으로 바뀌었습니다.



민주당은 그렇지만

한 전대표의 구속수사가

노대통령등 다른 경선 후보와 비교해

형평성을 잃었다는 점만 부각시켜도

성과가 있지 않겠냐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민주당의 한 전대표 사수에 이은 광주 집회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행위라며

즉각 취소할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열린 우리당은 또

자신들은 구속된 이상수 사무총장이

독배를 혼자 들겠다고 겸허한 자세를 보였는데

민주당이 장외 투쟁에 나서는 것은

지지율 하락에 따른 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구시대적인 행태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의 대규모 규탄집회와

열린우리당의 비난성명등

호남에서 양당의 극한 대결이 펼쳐지는데 대해

지역정가에서는

2-3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