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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로부터 버림받아
보육시설에 맡겨졌던 6살배기 아이가
어젯밤 헤어졌던 엄마를 다시 찾았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이 아픈 기억을
쉽게 잊을 수 있을 지 걱정입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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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아버지와 함께 여관에 투숙했다가
홀로 남겨져 부모잃은 미아가 됐던 준이,
방송을 통해
아버지에 의해 버려진 아들을 보고
경찰서를 찾은 엄마를
열흘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보육시설에 잠시 맡겨졌다가
뒤늦게 엄마를 다시 찾은 준이는
눈물겨운 상봉이 어리둥절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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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만나좋으니?....네)
남편과 다툰 뒤
열흘전쯤부터 친정집에 머물던 준이 엄마는
이 지경까지 될 지는 꿈도 꾸지 못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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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 생각해서 그런듯)
20대 중반의 준이 부모는 고등학교때 만나
준이를 낳은 뒤 출생신고는 물론
혼인신고도 하지 않은 채 살아오다
최근 생활비 문제 등으로
자주 다퉜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어려서 만나 아이를 낳게 됐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준이 아버지를 불러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하마터면 고아가 될 뻔 했다가
엄마품으로 돌아간 준이,
무책임하기만 한 부모 탓에 받은 상처가
하루빨리 치유되길 바랄 따름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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