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파동 확산-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4-02-03 12:00:00 수정 2004-02-03 12:00:00 조회수 5

◀ANC▶

년초부터 조류독감을 비롯한

가축 질병에 대한 불안감으로

육류파동이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아예 식탁에 육류를 올리지 않아

파산하는 축산농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여수시 소라면의 한 육계단지.



2만마리의 닭이 가득했던 축사에는

폐자재만 수북합니다.



여수지역에서만 십여곳의 육계장이

조류독감 파동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그나마 내다 팔 시기를 놓친 닭은

사료값만 축내는 애물단지가 됐습니다.



산지 닭값도 조류독감 발생 전인

지난해 킬로그램당 천원에서

이달들어 5백원선으로 떨어졌습니다.

◀INT▶

(s/u)양계 농가의 사정이 이런데도

닭고기를 비롯한 육류 소비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할인매장 육류코너에는

간혹 돼지고기 판매만 이뤄질뿐

닭고기 코너는 벌써

한달이 넘게 개점휴업상태입니다.

◀INT▶

닭 고기를 파는 식당도

평소보다 80% 정도 매출이 줄었습니다.



조류독감에 감염된 닭고기라도

익혀먹으면 안전하다는 점을 수차례 홍보해도

손님들의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INT▶

경기침체에다 사료비 인상으로

가뜩이나 위기에 빠진 양계농가가

조류독감 여파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더욱 큰 한숨과 시름에 빠져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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